화성시, 화재취약 폐기물처리업체 76곳 특별 합동점검
- 이윤희 기자
(화성=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 화성시가 관내 폐기물처리업체를 대상으로 9월까지 화재 예방을 위한 자체 특별 합동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점검 대상 사업장은 화재 발생 2회 이상이거나 폐기물 보관량 3000톤 이상인 대형 폐기물업체 등 총 76개소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화재 예방 조치를 위한 폐쇄회로(CC)TV 설치 및 적정 관리 여부 △폐기물 보관 관리상태 및 적정 처리 준수 여부 △화재 초동 진화를 위한 소화기·물탱크 및 고압 살수기 비치 여부 △그 외 폐기물관리법 준수 여부 등이다.
시는 여름철 기온상승으로 인한 화재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8~9월을 특별 점검 기간으로 정해 관내 폐기물처리업체가 화재 예방 조치를 준수하는지 여부를 중점 점검하기로 했다.
시는 위반 사항이 적발된 업소엔 관계 법령에 따라 고발 및 행정처분 조치할 계획이다. 또 향후 행정처분 이행 여부 확인 등 사업장 사후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폐전지 등으로 인해 폐기물 보관 장소에서 큰 화재가 발생하면 대기·수질오염 등 2차 피해가 확산한다"며 "화재 다발 업체 및 대형 폐기물재활용업체를 집중 점검해 화재 발생을 줄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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