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고용노동부 일자리 대상 우수사업 부문 '최우수'

농산물 공동브랜드로 농업인 창업 지원·일자리 창출

이기옥(오른쪽) 용인시 경제산업국장이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가 고용노동부의 '2024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우수사업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고용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지역 일자리 대책의 성과 등을 평가해 일자리 공시제와 우수사업 부문 우수 지자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지역 일자리 우수사업 부문에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 사업의 창의성과 효과성을 평가한다.

용인시는 농·특산물 가공식품 공동 브랜드 '용인의 소반'을 출시해 농업 분야에서 새 일자리를 창출하고 창업으로 연계한 사례를 발표해 이번 일자리 대상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농업기술센터 산하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를 통해 농·특산물 생산기술과 아이디어는 있지만 가공시설이나 설비를 갖추지 못한 농업인을 지원해 오고 있다.

시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이용한 제품의 레시피 개발, 가공품 생산, 패키지 디자인 등을 교육·지원해 28개 농·식품 브랜드 창업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용인의 소반' 홍보와 국내외 전시회 출품, 백화점·아웃렛 매장과의 협약 등을 통해 판로 개척을 도와 15억 원 상당의 수출계약과 50억 원의 매출을 이끌어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역 농·특산물을 가공해 시 공동브랜드로 만들고 농업인의 아이디어가 상품에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d2000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