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7번째 기업·투자 유치 성공…의료기기 전문기업 '래피젠'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시가 8일 체외 진단 의료기기 전문 업체 '래피젠'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7번째 기업·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이다.

시에 따르면 래피젠은 앞으로 본사와 연구시설을 수원델타플렉스로 이전, 일자리를 창출과 수원지역 산업 발전에 힘쓸 계획이다.

2002년 설립된 래피젠은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품목 허가를 받은 '코로나19 항원 자가검사키트'를 개발했다.

래피젠의 주요 생산 제품은 △코로나19 및 임신 등 체외 진단 키트 △마스크 △당뇨 등 의약품이다.

래피젠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폭발적 성장을 이뤄 2022년엔 400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현재는 코로나19 엔데믹 영향으로 매출이 다소 감소했으나 그동안 누적된 이익금을 바탕으로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한다.

박재구 래피젠 대표는 "수원에서 국가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래피젠이 수원에 잘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수원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해 세계 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