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 도입…기후변화 대응

2월 관련 조례 제정 이어 7월 시범사업 지자체 선정

경기 성남시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를 도입한다. 사진은 지난 6일 시청에서 진행된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 시행을 위한 직원 역량 강화 교육 모습.(성남시 제공)/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성남시가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를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는 예산·기금이 투입되는 각종 정책·사업이 온실가스 감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그 결과를 시 예산에 반영하고 결산 때 이를 평가하는 제도다.

시는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높은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관련 사업 동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 제도 운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 2월 19일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시는 지난달 24일엔 한국환경공단이 시행하는 지방재정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 시범사업 대상 지자체로 선정돼 오는 11월까지 예·결산서 작성 교육, 컨설팅, 감축인지 결산서 작성 지침 마련 등 지원을 받게 됐다.

이와 관련 시는 이달 6일 시청 2층 모란관에서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 시행을 위한 직원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제도 운용을 통해 온실가스를 효과적으로 감축하고 탄소중립을 선도적으로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