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국 인구증가율 1위 30만 눈앞 '양주시'…비결은?

2023년 시 인구 11% 상승…30만 목전
강수현 시장 "50만 시대 염두 획기적 인프라 구축 총력"

강수현 양주시장.

(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양주시가 전국에서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는 도시라는 통계청 결과가 발표됐다. 전국적인 인구감소 상황에서 오히려 인구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양주시가 지난해 인구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해당 자료를 살펴보면 양주시의 지난해 인구는 27만여 명으로, 재작년에 비해 2만7000여 명이 증가했다. 11%의 인구가 늘어난 셈이다.

옥정신도시 조성이 완성단계에 이른데다 최근 회천신도시도 입주가 시작됨에 따라 시는 곧 30만 인구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근 지자체들에 비해 비교적 젊은 세대 인구유입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면서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속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의 교육·문화·체육·교통·주거·일자리 등 다방면에서 양질의 인프라 확충이 요구되고 있다.

강수현 시장은 나아가 인구 50만 시대를 염두에 두고 선제적 도시기반 시설 확충에도 힘 쏟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소외된 시의 서부권에도 도로망 구축 등 균형발전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강 시장은 "지난 2년간 은남일반산업단지 및 양주 테크노밸리 착공, 양주역세권 착공, 종합장사시설 부지 확정, GTX-C노선 국토부 승인, 서울~양주 고속도로 기재부 통과, 교육특구 시범지역 선정, 서부권 최초 광역버스 운행 등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정책 추진을 펼치겠다"며 "인구 성장세를 놓치지 않고 교통, 교육, 편의시설과 같은 양질의 생활 기반 시설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특히 "도시가 성장하는 만큼 '국제스케이트장'과 '경기 동북부권 혁신형 공공의료원' 유치의 최적지가 바로 양주"라며 "광역버스 노선 확충과 교육여건의 획기적 발전 등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