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공동주택 경비실 1491개소에 냉방시설 전기료 지원

7~8월 두 달간 1곳당 월 2만원
노후 휴게시설 개선 등도 지원

성남시청 전경(자료사진)/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성남시가 공동주택 경비원의 사기진작과 폭염기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경비실 냉방기·냉방시설 전기료를 지원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기료 지원 대상은 공동주택 단지 269곳의 경비실(초소) 1491개소이며, 폭염기(7~8월) 2개월간 개소당 월 2만원씩 총 4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시는 '공동주택 공동시설 보조금 지원사업'의 하나로 탑마을대우아파트에 670만 원을 투입, 경비실(초소) 12곳의 냉방시설 설치 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냉방시설 지원사업에 나서 지금까지 5억 6800만 원을 들여 공동주택 단지 91곳의 경비실(초소) 1080개소에 냉방시설 설치를 지원했다.

시는 경비원·미화원들의 노후 휴게시설 개선을 위해서도 별도의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시는 올해 단대동 푸르지오아파트 등 아파트 단지 17곳의 휴게시설 23개소에 대해 환기·환풍, 샤워 시설, 도배장판 개보수, 소파·정수기, 냉난방기 구입 등 1억 10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노후 휴게시설 개선과 경비실 전기료 지원사업을 통해 열악한 근로조건에 처해 있는 공동주택 근무 환경이 개선돼 경비원·미화원이 건강하게 근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