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100㎜ 비 '요란한 날씨'…경기·강원 곳곳 호우특보(종합)

강원 홍천평지·원주·횡성, 경기 여주·양평 등 5곳 '호우경보'
일부 지역 '호우주의보'도…"불안정한 대기로 곳곳 소나기"

5일 오후 폭우에 불어난 대전 유등천 하상도로가 일부 침수돼 있다. 2024.8.5/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경기·강원=뉴스1) 김기현 윤왕근 기자 = 대기 상태가 불안정한 5일 경기·강원 지역 일부 시·군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는 등 요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강원 홍천평지에 발효한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강원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원주·횡성 등 2개 시·군을 포함해 총 3곳으로 늘었다.

이 밖에 춘천과 양구평지, 인제평지, 강원북부산지 등에도 각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동안 강우량이 60㎜ 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11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 당국은 이보다 40분 앞선 오후 8시 20분에는 경기 여주·양평 등 2개 시·군에 호우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오후 6시부터 현재까지 이들 시군 강수량은 10~40㎜로, 6일 0시까지 5~60㎜가 추가로 내려 총 20~100㎜가 내릴 전망이다.

다만 기상청은 앞서 포천·오산·평택·용인등 4개 시·군에 발령했던 호우주의보를 오후 8시 30분부로 해제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습한 상태에서 기온이 높게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졌다"며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기류가 수렴하면서 곳곳에서 소나기 구름이 매우 강하게 발달했다"고 설명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