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행안부 빈집정비사업 공모 선정…국비 3천만원 확보

경기 동두천시는 빈집을 철거 후 주민들을 위한 공용 텃밭으로 활용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 동두천시는 빈집을 철거 후 주민들을 위한 공용 텃밭으로 활용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의정부=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도는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빈집 정비 보조사업에서 도내 동두천시 3채가 선정돼 철거비 지원 명목으로 국비 3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현재 빈집 철거 후 남은 토지를 자원순환방식 분리수거장 설치 등 공공시설로 활용할 경우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하는 ‘경기도 빈집 정비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도는 행안부에서 지원하는 철거비와 경기도 빈집 정비 지원사업을 연계해 해당 시의 재정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행안부 빈집 정비 공모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지난 2월 공모 당시부터 경기도는 시군과 긴밀히 협력했다”면서 “정부 공모에 계속 선정돼 국비를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1년부터 경기도에서 직접 추진하는 빈집 정비 지원사업은 지난 3년간 총 262호의 빈집 정비를 지원했다. 특히 철거 후 마을쉼터·주차장 등으로 공공 활용하도록 유도해 인근 지역 주민들도 빈집정비 지원사업의 수혜 대상이 되도록 하고 있으며, 올해 30호 등 2026년까지 3년간 방치된 빈집 100호를 마을쉼터, 공용주차장 등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