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 “민생 협치”vs 국힘 “도민 혜택 정책”

민주당 최종현·국민의힘 김정호 후반기 대표의원 각오 밝혀

26일 ‘교섭단체 대표의원 인사’에 나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최종현(왼쪽)·국민의힘 김정호(오른쪽) 후반기 대표의원이 “민생을 위한 협치” “전 도민이 혜택을 받는 정책 시행”이라는 각오를 밝혔다.(경기도의회 생중계 캡처)/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교섭단체 대표의원 인사’에 나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후반기 대표의원이 “민생을 위한 협치” “전 도민이 혜택을 받는 정책을 시행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민주당 최종현 대표의원은 26일 제37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서민경제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골목상권은 한숨으로 가득하다. 자영업 위기가 현실화하면서 양극화는 나날이 심화하고 있다”며 “재난이 닥쳐도 아무런 걱정 없이 사는 삶,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 그 일을 경기도가 반드시 해낸다고 믿는다”고 확신했다.

이어 “커지는 경제위기 앞에서 전국 최대 광역의회인 경기도의회가 정쟁보다는 민생을 위해 소통하고 협치하는 새 역사를 써 나가자”며 “더 나은 삶,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도의회 여야가 어깨를 걸고 함께 가야 한다”고 협치를 강조했다.

최 대표의원에 이어 발언대에 선 국민의힘 김정호 대표의원 역시 협치와 소통을 강조하면서도 전날(25일) 있었던 도지사 비서실의 ‘의회운영위원회 업무보고 거부’를 질책하기도 했다.

김 대표의원은 “제11대 도의회 후반기 대장정이 시작됐다. 민생을 챙기고 희망을 전달하는 의지로 좋은 선례를 남기려고 한다. 도에 제안한다. 연정(연합정부)에 준하는 ‘소통’을 해 달라”며 “전 계층이 고루 혜택을 받는 국민의힘표 정책 시리즈를 제안하고 시행해 모든 도민이 따듯한 위로와 돌봄을 받는 예산을 편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도정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경기도지사) 비서실과 보좌기관을 운영위 소관에 포함했지만, 후반기 첫 회의부터 비서실장 등 모두가 (업무보고를 거부하고) 불참했다”며 “제377회 임시회(9월)에서 업무보고하기로 한 만큼 도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 줄 것”을 지적했다.

이날 본회의를 끝으로 임시회를 폐회한 도의회는 오는 9월 2일부터 13일까지 제377회 임시회를 열어 △대집행부 질문 △추경예산안 심의 △조례안 등 안건 심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