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청년 이사비용' 최대 40만원 실비 지원

안산 거주 무주택 세대 청년 50명 대상

홍보 포스터.(안산시 제공)

(안산=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안산시가 청년 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이 사업 시범 운영을 통해 대상자에게 최대 40만원 한도의 실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당초 내년 시행을 목표로 신규 사회보장제도 협의, 조례 개정, 예산 확보 등 절차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청년들의 주거복지 향상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배분 사업을 활용, 선제적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안산시가 전했다.

사업 지원 대상은 2024년 1월1일 이후 안산으로 이사했거나 지역 내에서 이사한 뒤 전입신고를 완료한 19~39세 무주택 세대주로서 거래금액 2억 원 이하 전월세 가구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120% 이하 청년 50명이다.

청년 1인 가구는 물론 주민등록등본상 동거인(부모·배우자 등)이 있는 경우에도 이 사업 지원할 수 있으나, 주민등록등본상 세대주와 임대차계약서상 임차인이 청년 신청자 본인이어야 한다.

서류심사와 자격요건 검증 등을 통해 10월 중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최대 40만 원 한도의 실비를 지원받게 된다.

시는 이 지원을 통해 청년 가구가 부동산 중개보수 또는 포장·운반·사다리차 등 이사비 부담을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 신청은 오는 8월 1일~9월 30일 '잡아바 어플라이'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