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의회 최종현 민주당 대표 “여야정 협치위 확대로 소통·신뢰 구축”

최종현 대표의원, 기자간담회서 후반기 당 운영 구상 밝혀

경기도의회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수원7)이 23일 출입기자 간담회를 통해 “강한 실천으로 의원들의 신뢰와 믿음을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경기도의회 제공)/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의회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수원7)은 23일 “강한 실천으로 의원들의 신뢰와 믿음을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후반기 2년간 민주당을 이끌 최 대표의원은 이날 오후 대표실에서 가진 출입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의원들과의 소통 방안에 대해 “신설한 ‘소통·협력 부대표단’을 중심으로 대표단 일정을 상시 공유하고, 경기도 주요 정책과 현안을 중심으로 이슈 브리핑을 정기적으로 할 계획”이라며 “무신불립(無信不立)의 뜻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백 마디 말보다는 강한 실천으로 의원들의 신뢰와 믿음을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도 집행부와 도의회 여야 간 협치와 관련해 최 대표의원은 “(전반기 2년간) 여러 가지로 미흡한 점도 있었지만 협치의 틀을 만들고, 여·야 동수 구조 속에서 교섭단체 간 소통과 신뢰의 체계를 만들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의 협치 과정에 대한 성과와 한계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통해 후반기에는 여야정협치위원회를 확대 개편해 내용적인 면을 채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의원은 후반기 이루고 싶은 가장 큰 목표로 “도민의 삶과 밀접한 정책의제들을 선점하고, 실행력을 담보해 도의회 민주당이 2026년 지방선거와 2027년 대선에서 승리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을 제시했다.

‘지방의회법 제정’ 등 광역·기초의회의 권한을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최 대표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4건의 ‘지방의회법’이 발의됐지만 처리되지 못하고 자동 폐기되고 말았다. 국회의원들의 지방의원에 대한 낮은 이해도와 본인들의 기득권 유지 등 때문”이라며 “도의회 국민의힘과 함께 국회 및 행정안전부 방문, 건의서 전달 등 보조를 맞추도록 노력하는 한편 17개 시도 광역의회와 230여개 기초의회와도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한 단일대오를 만들어내는 데 일익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 6월 13일 대표의원 선거를 실시했고, 최종현 의원이 정승현 의원(안산4)을 제치고 후반기 대표의원으로 선출됐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