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성추행 혐의' 허경영, 3차 경찰조사 출석…"돈 뜯어내려 고소"
허경영, 혐의 부인
- 양희문 기자
(의정부=뉴스1) 양희문 기자 = 신도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23일 3차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준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허 대표를 3차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 조사 내용을 토대로 허 대표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허 대표는 지난 2월 자신이 운영하는 종교시설 '하늘궁' 여성 신도들로부터 공중밀집장소 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고소인들은 허 대표가 상담을 핑계로 여신도들의 신체를 접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4월 15일 하늘궁과 서울 피카디리 건물 강연장을 압수수색하며 증거품을 확보했다.
이후 허 대표가 심리적 지배하에 신도들을 추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공중밀집장소 추행에서 준강제추행으로 혐의를 바꿔 조사 중이다.
허 대표는 "고소인(신도)들이 돈을 뜯어내기 위해 고소한 것"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허 대표는 지난 12일과 19일 1·2차 조사를 받은 바 있다.
yhm9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