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여주·양평 등 호우주의보…경기 6개 시·군 비 피해 주의

포천 '호우특보' 아직 유효

강풍을 동반한 많은 장맛비가 내린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처마 어래에서 비를 피하고 있다. 2024.7.22/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경기=뉴스1) 김기현 기자 = 기상청은 23일 오전 2시 20분을 기해 경기 이천·여주·양평 등 3개 시·군에 호우주의보를 추가로 발효한다고 밝혔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동안 강우량이 60㎜ 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11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에 따라 현재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도내 시·군은 동두천·연천·가평 등 기존 3곳을 포함해 총 6곳으로 늘었다.

기상 당국은 이날 오전 1시 30분부터 김포·고양·파주·의정부·양주 등 5개 시·군에 발령했던 호우주의보는 해제한 상태다.

포천에 발효된 호우경보는 아직까지 유효한 상황이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경기지역 예상 강수량은 50~120㎜로, 경기 북부엔 150㎜ 이상 내리겠다. 특히 일부 지역에선 시간당 30㎜ 이상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밤사이 수도권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되면서 비 피해가 우려되니 안전 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