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성추행 혐의' 허경영, 19일 경기북부경찰청서 입장 발표

하늘궁 여성 신도들로부터 성추행 혐의 피소
허경영 "돈 뜯어내려는 목적"…성추행 혐의 부인

'신도 성추행 혐의'를 받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12일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북부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허 대표는 이날 취재진에게 "혐의를 전면 부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4.7.12/뉴스1 ⓒ News1 양희문 기자

(양주=뉴스1) 양희문 기자 =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신도 성추행' 혐의와 관련해 입장 발표를 예고했다.

허 대표 측은 법무법인 태림을 통해 19일 오후 2시 40분 경기북부경찰청 별관에서 신도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허 대표는 지난 2월 자신이 운영하는 종교시설 '하늘궁' 여성 신도들로부터 공중밀집장소 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고소인들은 허 대표가 상담을 핑계로 여신도들의 신체를 접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4월 15일 하늘궁과 서울 피카디리 건물 강연장을 압수수색 하며 증거품을 확보했다.

이후 허 대표가 심리적 지배하에 신도들을 추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공중밀집장소 추행에서 준강제추행으로 혐의를 바꿔 조사 중이다.

허 대표는 지난 12일 경찰에 출석하며 취재진에게 "그 사람(신도)들이 돈을 뜯어내기 위해 고소한 것"이라며 "자신 또한 그 사람들을 공갈로 고소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허 대표에 대한 추가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1~2차례 더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소환은 비공개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