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 호우특보… 도로 통제·지하철 운행 중단

경기북부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17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 도로에 차량이 침수돼 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7.17/뉴스1

(파주=뉴스1) 배수아 기자 = 경기 북부 10개 시군에 이틀째 호우 특보가 내려졌다.

18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경기 파주시 문산읍 일대엔 이날 오전 4시 전후로 시간당 75.1㎜의 비가 퍼붓고 있다.

기상청은 파주에 시간당 70㎜의 강한 비가 내리자, 이날 오전 1시쯤 장단면과 군내면, 진서면에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0~5시 누적 경기 북부 주요 지역 강수량은 △파주 도라산 143㎜ △파주 문산 134.7㎜ △연천 123.5㎜ △포천 107.0㎜ △동두천 107.5㎜ △양주 56.5㎜ △의정부 51㎜ 등이다.

기록적 폭우가 내리면서 경기 북부 도로 곳곳에 통제된 구간이 있다.

경기 의정부시와 서울을 연결하는 동부간선도로는 오전 3시 40분부터 양방향 통제됐다.

전날 침수로 전면 통제됐던 고양시 제2자유로 한류월드 IC~법곳 IC 구간은 현재 복구가 진행 중이다. 양방향 3개 차선 중 2개 차선씩만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도 운행이 중단돼 이날 출근길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지하철 1호선 덕정역~연천역 구간과 경의중앙선 문산역~도라산역 구간은 이날 첫차부터 운행이 중단됐다.

비는 이날 오후까지 경기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sualuv@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