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친환경 지표 곤충 '늦반딧불이' 인공증식 성공

(시흥=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시흥시가 곤충전시체험관인 벅스리움에서 친환경의 상징인 '늦반딧불이'의 인공증식을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인공증식은 늦반딧불이 성충의 주 활동 시기인 8~9월이 아닌 2월 인공사육장에서 우화시킨 늦반딧불이 성충으로부터 산란 받은 알을 부화 시키는데 성공했다.

늦반딧불이는 깨끗한 환경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환경지표 곤충으로 이용된다.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광(조명)공해, 무분별한 서식지 파괴로 인해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추세다. 이에 국내 많은 연구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늦반딧불이 종 복원과 서식지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벅스리움은 늦반딧불이 인공증식을 위한 사육시설 확장과 늦반딧불이를 활용한 벅스리움 전시콘텐츠 증설 및 서식지 복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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