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김량장동 '중앙물빛어린이공원 개방… 물놀이장도 운영

샤워장·체력단련장·놀이터 등도 갖춰

용인시 김량장동 '중앙 물빛어린이공원' 모습.(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가 처인구 김량장동 일원에 조성한 '중앙물빛어린이공원'을 시민에 개방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공원은 용인 8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시행자가 25억원을 들여 만들어 시에 기부채납한 곳이다.

용인드마크데시앙 아파트와 처인구청 사이 3924㎡ 부지에 들어선 공원은 용인 8구역의 옛 모습을 추억할 수 있도록 관련 사진을 전시한 '기억의 벽'과 야외 운동기구 등이 설치된 체력 단련장, 그리고 상시 이용할 수 있는 놀이터와 물놀이장 등을 갖췄다.

특히 물놀이장엔 시민 요구를 반영해 워터 레볼루션, 물 분수, 조합 놀이대 등이 설치됐다. 공원은 탈의실, 샤워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공원 곳곳엔 다양한 수목을 심었고 주민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와 야외 테이블도 설치했다. 바닥재는 아이들이 미끄럼 사고 없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탄성 고무 칩을 사용했다.

공원 명칭은 주민 공모를 통해 공원이 있는 중앙동과 맑고 시원한 물놀이터를 상징하는 단어를 합쳐 '중앙물빛어린이공원'으로 정했다고 용인시가 전했다.

공원 내 물놀이장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동된다. 매시간 45분 가동 후 15분간 휴식하며, 점심시간인 낮 12시~오후 1시엔 운영하지 않는다. 또 매주 월요일과 비 오는 날엔 수질 관리를 위해 임시 휴장한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중앙물빛어린이공원'이 주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힐링 쉼터가 되길 바란다"며 "어린이들이 이번 여름을 시원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수질 관리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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