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의료 취약' 적성면에 소아청소년과 공중보건의 배치

적성보건지소 매주 화·목요일 진료

파주시가 적성보건지소에 이승훈 소아청소년과 공중보건의사(사진)를 배치해 의료취약 지역의 불편 해소에 나섰다. (파주시 제공)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파주시가 소아청소년과가 부족한 적성 지역의 의료공백을 해소하고자 적성보건지소 소아청소년과 공중보건의사를 배치해 진료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적성면은 소아·청소년이 많은 지역임에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있는 의료기관이 부족해 소아·청소년 환자들은 진료를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파주시는 적성면 주민들의 이런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적성보건지소에 전문 공중보건의사를 배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적성보건지소에 부임한 이승훈 공중보건의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서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과정을 마쳤다.

적성면 행정복지센터 1층에 위치한 적성보건지소에선 매주 화·목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일반진료 및 처치 등을 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적성보건지소의 소아과 진료를 통해 적성 지역 소아·청소년 환자의 의료 접근성이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파주시민 누구나 의료 서비스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진료권 확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