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신갈오거리에 아트거리 조성…자원 회수로봇도 추가
리빙랩서 나온 주민 의견 스마트 도시재생 사업에 반영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가 ‘스마트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신갈오거리에 순환자원 회수로봇을 확대 설치하고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아트거리를 조성한다.
10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신갈오거리 주민들이 참여한 ‘리빙랩(생활실험실)’에서 제안한 이같은 의견을 도시재생 사업에 반영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1일 리빙랩 ‘원데이 클래스’를 열고, 프로그램에 참여한 44명의 시민이 자유롭게 토론하고 의견을 제안하도록 했다.
이날 ‘원데이 클래스’에서는 △스마트전력 모니터링 △순환자원회수 로봇 도입 현황 △주차안내시스템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교통쉼터 △스마트 방범 안전망 등 ‘신갈오거리 스마트 도시재생’ 사업과 관련된 현안을 논의했다.
시는 이날 나온 의견 가운데 △스마트 쓰레기통 확대 설치 △순환자원 회수로봇 확대 설치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아트거리 조성 △스마트 방법 안전망 확대 설치를 반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6곳에 11대가 있는 ‘스마트 쓰레기통’을 하반기에 추가로 설치한다. 방범 CCTV와 조명등을 추가하는 방안을 담은 ‘스마트 방범 안전망 구축 사업’도 진행한다.
현재 2곳에서 4대가 운영되고 있는 순환자원 회수로봇도 올해 하반기에 1곳 2대, 내년에 1곳 2대를 늘린다.
순환자원 회수로봇은 물체인식 시스템을 갖춰 라벨이 제거된 투명페트병만 선별해 수거한다. 이용자에게는 포인트를 적립해 현금으로 돌려준다. 시민들의 대기가 이어질 정도로 인기가 높아 추가 설치에 대한 요청이 이어졌다.
시는 신갈오거리의 랜드마크 조성을 바라는 주민 의견을 반영,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아트 거리’를 조성해 마을의 상징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 방범 안전망 구축 사업’에 ‘미디어 통합폴’을 설치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와 주민이 함께하는 ‘신갈오거리 스마트 도시재생’ 사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지난 2022년부터 ‘리빙랩’을 통해 제안된 주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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