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 유흥업소밀집지역 성매매등 불법 전단지 근절 나서

최근 고양시 일산 라페스타서 단속 벌여 25명 적발

불법 전단지 살포로 단속에 걸린 남성(경기북부경찰청 제공)/뉴스1

(의정부=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북부경찰청은 유흥업소 밀집지역과 주택 주변에 무분별하게 살포되는 불법 전단지 근절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6월부터 유관기관 협업, 업주 간담회를 통해 불법행위 근절 방안을 협의하고, 플래카드를 활용한 합법영업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또 주요 풍속업소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경찰서 범죄예방질서계, 기동순찰대, 지자체와 함께 성매매를 간접적으로 암시하는 전단 배포 및 관련 업소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경찰은 기존 배포자 위주 경범죄 통고 처분에서 인쇄·제작업소도 청소년보호법 및 옥외광고물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형사 처벌할 방침이다.

해당 활동의 일환으로 경찰은 최근 경기 북부 대표적 유흥밀집 지역인 고양시 일산 라페스타 거리에 기동순찰2대를 투입해 대대적 단속에 나섰다.

그 결과 불법 전단지 배포자 등 25명(청소년보호법 위반 7명, 즉결심판 2명, 통고처분 16명)을 처벌하고, 전단 2000여 장을 압수했다.

아울러 경찰은 10월부터 한 달간 단속업소에 대한 유관기관 불시 합동점검을 실시해 불법 업소의 재영업 의지를 원천 차단하겠단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주요 유흥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불법 전단 근절과 불법 영업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펼쳐 깨끗한 거리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