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기도 22개 시·군에 호우예비 특보…道, 비상 1단계 가동

장마가 시작된 2일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우산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2024.7.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장마가 시작된 2일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우산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2024.7.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도는 지역 내 31개 시·군 가운데 오는 8일부터 22개 시·군에 호우예비 특보가 내려짐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한다고 7일 밝혔다.

도와 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오는 8일 수도권 일대 강한 비와 강풍을 예보하고 도내 22개 시·군에 호우예비 특보를 오전 8시께 발효한다.

호우예비 특보 예정 시·군은 광명, 과천, 안산, 시흥, 수원, 성남, 안양, 오산, 평택, 군포, 의왕, 용인, 이천, 안성, 화성, 여주, 광주, 부천, 구리, 남양주, 하남, 양평 등이다.

이에 시는 8일 오전 7시부터 비상 1단계를 발령해 각 시·군 호우 상황과 피해 발생 현황을 파악할 방침이다.

비상 1단계는 재난 관련 부서 공무원 등 20명과 주요 부서별 자체상황실 12명 등 총 32명이 근무하며 실시간 재난 상황에 대응한다.

이날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31개 시·군에 특별지시 사항으로 △산사태 취약지역, 도로 비탈면, 산지 토사유출, 축대·옹벽 붕괴 대비 예찰·점검 실시 △산사태 영향권 재해취약계층 안부전화 △공동주택 관리자에게 지하 주차장 차수판, 수방자재 사전준비 상황전파 △하천변 산책로, 세월교 등 사전통제 및 통제시설 사전 점검 △출근길 불편함이 없도록 빗물받이, 우수관로 등 배수시설 정비 등을 주문했다.

도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급류가 발생할 수 있는 하천 내 산책로나 산사태, 급경사지 등 위험한 지역에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반지하 거주자는 침수 시 즉시 대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