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서울시와 '기후동행카드' 참여 맞손…시민 혜택↑

남양주시와 서울시가 ‘기후동행카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남양주시와 서울시가 ‘기후동행카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서울시와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주광덕 시장은 지난 1일 시청역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서울시청 직원을 추모하는 공간을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기도 했다.

협약식을 통해 남양주시와 서울시는 두 도시 간 대중교통 협력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남양주를 경유하는 서울시 버스 3개 노선(58대 운영)를 타는 남양주시민 1000여 명은 기후동행카드의 혜택을 받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지하철 4호선 3개 역사(별내별가람, 오남, 진접), 8월 개통하는 8호선 2개 역사(별내역, 다산역)에서 기후동행카드 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남양주시는 예산확보와 시스템 정비, 각종 절차를 이행 중이다.

협약에 포함되지 않은 경의중앙선 6개 역사(도농~운길산)와 경춘선 7개 역사(별내~마석) 등 코레일 구간에 대해서는 향후 협의를 통해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주 시장은 “기후동행카드는 서울로 출근하는 남양주시민들의 교통카드 사용 선택지를 늘리는 사업”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시민들은 대중교통 이용 패턴에 따라 기존 K패스(The경기패스) 또는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남양주시는 왕숙신도시 포함 약 1650만㎡ 규모의 신도시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등 인구 100만 메가시티로 발돋움하고 있다.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