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복지부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 선정… 이달부터 시행
- 유재규 기자
(시흥=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시흥시가 보건복지부의 '장애인 개인 예산제' 시범사업에 선정돼 이달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장애인 개인 예산제'는 기존 공급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 방식을 벗어나 장애인 당사자가 주어진 예산 범위 내에서 자신이 원하는 재화·서비스를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선택권을 보장하는 것이다.
시는 시범 사업을 통해 개인 예산 이용계획 수립부터 정산, 모니터링 등 전반을 운영·관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장애인 개인 예산제 시범사업 지원위원회'를 통해 이용계획의 적정성을 심사, 최종적으로 개인 예산계획을 수립한 28명과 사업 시행을 합의했다.
이들 28명의 장애인 개인 예산제 참여 대상자는 예산 범위 내에서 물리치료 등 재활 서비스, 휠체어 등 보조기기, 가정 내 장애로 인한 불편을 해소할 물품 등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
복지부의 장애인 개인 예산제 시범사업은 전국 8개 지자체에서 시행 중이며, 경기도에선 시흥시가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 시는 2025년까지 시범사업을 거쳐 2026년에 본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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