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단절된 우호·자매도시 협력 강화” 김경희 이천시장 미국 방문
산타클라라·샌타페이서 교류 강화…첨단산업 밴치마킹도
- 김평석 기자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김경희 경기 이천시장이 우호도시 교류협력을 맺고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일시 단절된 자매도시와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7박 9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김경희 시장은 6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시와 뉴멕시코주 샌타페이시를 방문한다.
김 시장은 첫 일정으로 7일 실리콘밸리를 찾아 구글, 애플 등 글로벌 기업을 밴치마킹한다. 8일에는 산호세 HCT 미국법인과 SK하이닉스 미주법인에서 간담회를 갖는다.
9일에는 산타클라라시에서 리사 길모어 시장을 만나 이천시-산타클라라시간 우호협정서에 서명하고 단절된 우호협력 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세미콘 웨스트(Semicon West) 전시장을 찾아 한국관과 이천시 참가 기업을 독려하고 기업홍보와 투자유치 활동을 펼친다. 세미콘 웨스트 전시는 반도체업계 인재와 제조업체가 한자리에 모이는 연례박람회로 북미 최대 반도체전시회다.
10일에는 공예와 민속예술, 관광도시로 지난 2013년 이천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샌타페이시로 이동한다. 산타페이시는 지난 4월 열린 이천도자기축제에 대표단을 공식 파견했다.
팬데믹 이후 첫 공식초청으로 산타페이시를 방문한 김 시장은 란 웨버 시장을 접견하고 샌타페이시 대표 축제 ‘포크아트마켓’ 개막행사에 참석한다. 포크아트마켓은 생활예술품을 보존하고 세계 민속 예술가들이 만나는 교류의 장이다.
또 샌타페이시 래리 차베즈 교육청장과 세인트존대학 샌타페이 캠퍼스 마크 루스벨트 총장 등 교육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두 도시 학생·학교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김경희 시장은 “해외 자매·우호도시와의 교류는 행정을 넘어, 기업과 시민이 국제적으로 뻗어갈 수 있도록 폭이 확장돼야 한다”며 “이번 출장에서 이천의 잠재력을 알리고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이천시의 경제적, 문화적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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