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12층짜리 아파트서 화재…10대 1명 연기 흡입 '중상'

50여 분 만에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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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스1) 김기현 기자 = 3일 오후 7시 13분쯤 경기 평택시 포승읍 도곡리 한 12층짜리 아파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50여 분 만인 오후 8시 6분쯤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10대 남성이 연기를 흡입하면서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등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또 다른 입주민 38명이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다수 인명 피해를 우려해 오후 7시 16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8대와 인력 101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