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책 선도"… 안산시, 전문가 자문위 구성

자문위원회.(안산시 제공)
자문위원회.(안산시 제공)

(안산=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안산시가 이민정책에 관한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문가 자문위원회 '새로운 길'은 분야별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됐으며, '안산형 이민정책'을 설계해 관련 정책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출범했다.

이날 자문위원 6명 위촉식과 함께 진행된 첫 회의에선 시의 이민청 관련 정책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자문위 활동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그간 △외국인 전담 기구 설치(2005년) △다문화 마을 특구 지정(2009년) △외국인 인권 조례 제정(2009년) △전국 다문화 도시협의회 창립 주도(2012년)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2018년) △상호문화도시 지정(2020년) 등의 외국인 정책을 시행해 왔다.

시는 앞으로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를 통해 관련 인프라·정책을 기반으로 정부에 이민정책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법무부는 현재 범정부 차원의 통일된 이민정책 컨트롤 타워인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각 분야 전문성과 지식을 바탕으로 협력해 지속 가능한 이민정책의 설계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