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많은 곳 100~150㎜ 비'…경기도, 선제적 비상 1단계 가동

날씨 자료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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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2일과 3일 수도권에 100㎜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사전 대비에 나섰다.

도는 2일 오전 9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비상 1단계에서는 재난 관련 부서 공무원 등 20명과 주요 부서별 자체상황실 12명 총 32명이 근무하며 실시간 재난 상황에 대응한다.

기상청은 2일 아침부터 3일 낮 사이 경기도내 3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비가 집중되는 지역에서는 많게는 120㎜(남부)~150㎜(북부)의 폭우가 내릴 수 있다고도 예상했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에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호우 대비 관계부서 및 31개 시군에 △주말 강수 이후, 지반 약화가 우려되는 산사태 취약지역, 도로 비탈면, 산지 토사유출, 축대·옹벽 붕괴 대비 예찰·점검 실시 △반지하주택가, 저지대 지역 차수판, 모래주머니 등 수방자재, 침수알람장치 점검 등을 지시했다.

또 △빗물받이, 배수로 낙엽, 담배꽁초 등 이물질 사전 제거 등 정비 및 세월교, 지하차도 등 차단시설 작동 여부 등 점검 △강풍 대비 옥외간판, 공사장 크레인, 비산물 등 낙하위험물 고정·철거 점검 등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통보했다.

도 관계자는 "도에서는 도민의 안전과 호우 피해 예방을 위해 하천변 진출입로, 둔치주차장 등 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적 통제를 실시하고 있다"며 "도민 생활에 불편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이해하여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도민 협조를 당부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