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주의"… 비말 전파로 감염

발열·기침 등 초기 증상… "손 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해야"

홍보 포스터.(안산시 제공)

(안산=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안산시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에 대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최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최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지난해 동절기 유행 시기 대비 입원환자 수가 1.7배 증가하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비말 전파로 감염된다. 초기엔 발열·기침·인후통·피로감 등 감기 같은 가벼운 임상증상이 나타나지만, 인후염 등과 같은 상기도 감염증·기관지염 등을 유발해 중증의 폐렴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올해 마이코플라스마 유행주의보가 최초로 발령되면서 질병청은 호흡기 감염병을 진료하는 내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를 포함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항원 검사를 활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유행주의보 발령된 기간엔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대상 마이코플라스마 항원 검사에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시는 최근 유행 중인 백일해에 대한 예방수칙 준수도 당부했다.

백일해는 백일해균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발작성 기침이 특징이다. 특히 1세 미만 영아의 경우 기관지 폐렴, 무기폐(폐에 공기가 들어가지 못하는 상태) 등 중증 합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영아의 적기 예방접종(2·4·6개월)이 중요하다.

호흡기 감염병의 효과적 예방법은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기침 예절 실천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의심 증상 발현시 의료기관 방문하기 △개인용품 공유하지 않기 △접종대상자 적기 예방접종 받기 등이라고 안산시가 전했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