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사전 예방한다"…안산시, 화재취약시설 관리 대책
- 유재규 기자
(안산=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안산시가 각 실·국별 소관 주요 화재취약시설 관리대책 보고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보고회는 지난 24일 사망자 23명이 발생한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공장 화재와 관련해 마련됐다.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전지(리튬)공장 △전통시장 △대형건축공사장 등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사고예방 및 대응계획을 점검하고 유사시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보고회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각 실·국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지역 내 주요 재난사고 발생 현황에 대한 설명과 함께 각 실·국별 소관 주요시설에 대한 화재예방 추진 실적, 향후 대응계획을 공유했다.
특히 이번 화성화재 사고에서 공장 내 직원들의 대피가 늦어져 희생자가 많았던 점에 주목, 각 소관 시설에 대한 실질적인 대피매뉴얼의 재정립과 수시 화재대피 훈련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이번 참사를 교훈 삼아 전 부서에서는 소관 시설에 대해 연간계획을 수립, 상시적인 재난대응 체계를 구축해달라"며 "전지 제조업체에 대한 전수조사 및 선제적 안전점검으로 예기치 않은 화재에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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