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인 줄"…술 취해 타인 차 훔쳐 15㎞ 내달린 40대
음주측정 결과 면허취소 수준 만취 상태
- 양희문 기자
(의정부=뉴스1) 양희문 기자 = 술에 취해 타인의 차량을 훔쳐 운전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차량절도·음주운전 등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A 씨는 26일 오후 10시께 양주시 옥정동에 주차된 카니발 차량에 탑승해 의정부시까지 약 15㎞ 구간을 운전한 혐의다.
차량을 도난당했다는 차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의정부시 한 도로에서 A 씨가 몰던 차량을 발견하고 진행 방향을 막았다.
경찰은 횡설수설하는 A 씨에게 음주측정을 진행했고, 그 결과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했다.
A 씨는 '내 차인 줄 알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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