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참사 예방' 용인시, 배터리 제조공장 긴급 점검
화재위험물 안전관리 실태·소방안전시설물 현황 확인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가 지난 24일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에서 발생한 화재로 대형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 지역 배터리 제조공장 9곳을 긴급 점검했다.
26일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에는 양극재나 전해액 등의 화학재료를 이용하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생산하는 업체는 없다. 다만 이를 활용해 배터리 모듈이나 에너지 저장장치 등을 생산하는 업체가 있어 유사 사고 예방 차원에서 긴급점검을 실시했다.
시와 안전관리자 자격을 갖춘 노동안전지킴이가 공동으로 진행한 점검에서는 화재위험물 안전관리 실태와 소방 안전 시설물 설치 현황 등을 살펴봤다.
또 사업장 안전 수칙 준수 여부을 확인하고 4대 재해 원인인 추락, 끼임, 충돌, 화재·폭발 등에 유의하도록 지도했다.
점검에서 안전관리가 소홀한 현장은 즉시 조치하도록 하고 안전 컨설팅이 필요한 곳은 자체적으로 안전관리를 하도록 점검 방법을 알려줬다.
예상치 못한 재난 발생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하도록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긴급 점검 결과 지역 내 배터리 관련 제조공장의 안전관리 실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번 화재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분들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 배터리 공장의 안전기준 준수 여부를 계속 확인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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