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31년 된 분당구보건소 신축…2029년 완공 목표

신축 분당구보건소 조감도./
신축 분당구보건소 조감도./

(성남=뉴스1) 배수아 기자 = 경기 성남시는 지은지 31년된 분당구보건소(야탑동 349번지)를 철거하고 이 자리에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의 보건소를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24일 용역 보고회를 열었다.

보건소 1층의 진료실, 검사실은 평소에는 민원 사무 공간으로 사용하다가 감염병 위기 상황이 발새하면 선별진로소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4층은 스마트 건강체험관과 건강놀이터를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현재 공간이 협소해 지역 곳곳에 분산돼 운영 중인 성남시 정신건강 복지센터와 소아청소년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치매안심센터도 층별로 배치한다.

시는 이를 통해 맞춤형 원스톱 보건 의료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27대 수용 가능한 주차장은 지하 1~4층과 지상에 조성돼 총 124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설계된다.

이번 신축 사업은 설계와 시공을 한꺼번에 하는 일괄 입찰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시는 다음달 중 '분당구보건소 신축 기본계획 및 입찰안내서 작성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2027년 착공에 들어가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분당구보건소 신축에 투입하는 사업비는 580억원이다.

시 관계자는 "분당구보건소 신축을 차질 없이 진행해 시민들이 한곳에서 모든 보건의료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받을 수 있는 스마트 올케어(all-care)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ualuv@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