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1석3조 GTX 플러스…국가경쟁력·성장잠재력 키우자"

경기도, 국회서 'GTX 플러스 상생협약식 및 토론회' 개최
노선 지역 국회의원·단체장 참여…국민적 공감대 형성 기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GTX 플러스 상생협력 협약식 및 국회토론회' 내빈 및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GTX 플러스의 1석 3조 효과로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과 성장잠재력을 키우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경기도 주최 'GTX 플러스 상생협력 협약식 및 국회토론회'에서 G플러스 노선의 의의와 기대효과 등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GTX는 경기도가 2009년도 처음 제안했다. 당초 제안에 비해 지금 엄청난 규모의 예산과 사업의 확장, 그리고 여러 가지 꿈들이 이뤄지는 현실을 우리가 목도하고 있다"며 "경기도가 오늘 G플러스 제안함으로써 다시 한번 15년 전과 마찬가지로 변화의 공을 쏘아 올린다"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G노선은 포천에서 서울 강남, 논현까지 30분 만에 진입할 것이고, KTX 광명역까지는 43분이면 포천에서 갈 수 있다"며 "H노선은 파주~위례를 40분대로 연결하고, C노선 연장을 하게 되면 오이도에서 삼성역까지 47분으로 시간이 반가량 단축된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GTX 플러스는 1석 3조의 효과로 △도민들께 약속드린 출퇴근 시간 하루에 1시간 여유 △경기북부 서남부권까지, 특히 북부의 잠재력과 경쟁력을 더욱 드높이는 기회 △서울의 중력을 분산시켜 수도권의 고른 발전, 더 나아가서 대한민국 국토균형발전에 도움, 크게는 대한민국에 국가경쟁력과 성장잠재력을 키우는 결정적인 계기 등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여야, 지역, 이념, 당의 색깔 상관없이 함께 모인 오늘의 이 협약식이야말로 민생협치의 상징"이라며 "22대 국회에서의 첫 번째 맞손인 만큼 이제까지 했던 계획들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함께 힘 모아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GTX 플러스 상생협력 협약식 및 국회토론회' 참석자들과 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이번 협약은 GTX(광역급행철도) 플러스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해당 노선 통과 지역 국회의원, 지자체장이 상호 협력해 제5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GTX 플러스는 기존 GTX 노선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에 GTX 노선을 신설, 수혜지역을 넓히겠다는 김동연 지사의 핵심 공약이다.

G·H 노선 신설과 C노선 오이도 연장을 통해 GTX 수혜지역을 경기북부와 서남부권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수도권 전역을 평균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안)이다.

이날 노선별 협약에 참여한 사람은 △G노선(숭의~소흘) 조정식․윤호중․김병주․임오경․김남희․김용태․박지혜․이재강 의원과 의정부․광명․구리․포천시장 △H노선 박정․추미애․윤후덕․이수진․한준호․김성회․김용만 의원과 파주․하남시장 △C노선 오이도 연장 조정식․김현․박해철․양문석 의원과 안산․시흥시장 등 국회의원과 시장·군수가 참여했다.

협약식에 이어 토론회도 진행됐다. 정진혁 대한교통학회 학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박경철 경기연구원 모빌리티연구실 실장이 'GTX를 통한 공간 플러스 구상'에 대한 주제 발표를 했다. 주제 발표 후 각계 전문가들은 열띤 토론을 벌였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