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지역서도 '전세사기' 고소장…"보증금 못돌려 받아"

현재까지 피해자 9명…관련 세입자 25명
경찰, 임대인 사기 혐의 수사 중

경기 광주경찰서 전경 ⓒ News1 김영운 기자

(경기 광주=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광주지역에 '전세사기'로 보인다는 피해 임차인들의 고소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임대인 김모 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김씨에 대한 수사는 피해 임차인들이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경찰이 접수한 후부터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약 9명의 임차인이 피해자로 알려졌으며 이들은 2023년 12월 후부터 지난 4월까지 김씨의 다세대 주택 건물 전세 보증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임차인들끼리 자체 조사한 김씨에 대한 주택건물 보유는 최소 4채이며 이곳에 임대차 계약을 맺은 세입자는 25명으로 만약 전세 보증금을 돌려 받지 못한다면 피해액이 최소 3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이같은 피해는 이날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소재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전세사기 전담수사팀 마련 촉구 기자회견' 자리에서 피해복구를 호소하면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경위 등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