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상가 1000곳 '온실가스 무료 진단 컨설팅' 시행

전기·수도·도시가스 사용량 진단 후 에너지 절약법 안내

성남시청 전경(자료사진)/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성남시가 상가 1000곳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무료 진단 컨설팅 사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해당 상가 건물을 시의 에너지 설계사(4명)가 2인 1조로 찾아가 전기·수도·도시가스 사용량을 진단하고 에너지 절약법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냉장고·세탁기·밥솥 등 전기 제품은 소비전력 외에 전원을 끈 상태에서 소비되는 대기 전력을 측정하고, 조명기기는 3개월간 사용량 패턴을 분석해 고효율 기기로 개선한다.

수도·도시가스 또한 사용량을 분석해 절수기 설치 등 에너지 절약법을 안내하게 된다.

시는 전 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 제도인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 방법도 안내할 계획이다. 이 제도에 가입하면 전기·수도·도시가스 등 에너지원 감축량(절감률 5% 이상)에 따라 연간 최대 40만원까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컨설팅을 희망하는 상가는 시청 기후에너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에너지 사용 비용에 관한 부담을 덜고 저탄소 녹색 생활 실천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인 컨설팅이 진행될 것"이라며 "탄소중립으로 나아가는 변화의 시작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