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집단 휴진' 현실로…수원시, '의료 공백 최소화' 총력

서울의대 교수들의 집단 휴진 첫날인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동에서 환자와 보호자들이 외래진료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 이날 서울대 의대와 서울대병원 교수들의 50% 이상이 의대 정원 증원 등 의료 정책 강행에 반발하며 집단 휴진에 나섰다.2024.6.1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의대 교수들의 집단 휴진 첫날인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동에서 환자와 보호자들이 외래진료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 이날 서울대 의대와 서울대병원 교수들의 50% 이상이 의대 정원 증원 등 의료 정책 강행에 반발하며 집단 휴진에 나섰다.2024.6.1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오는 18일 '의료계 집단 휴진'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대책계획'을 수립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시는 의료 기관 운영 현황을 응급의료포털을 비롯해 시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과 연계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미 시는 정부가 보건의료 재난경보를 기존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한 지난 2월 23일부터 이재준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보건소 진료 시간 연장 운영 △응급의료협의체 구성 △민원대응센터 운영 등으로 의료 공백에 대응 중이다.

아울러 시는 지난 10일부터 의원급 의료기관 836곳에 '진료 명령'과 '휴진 신고 명령'을 통보해 온 데 이어 이날부턴 구별 의료 기관 운영 현황 점검에 착수했다.

시 관계자는 "의료계 집단 휴진 당일엔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의료 기관 휴진 여부를 살필 계획이라며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