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의정부시 압수수색…도시개발사업 특혜 의혹

의정부시청과 의정부리듬시티 사무실 압색

검찰/뉴스1 ⓒ News1 뉴스1

(의정부=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의정부시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3일 의정부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의정부지검 형사4사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의정부시청 균형개발추진단과 의정부리듬시티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복합문화융합단지 개발사업과 관련된 서류, 컴퓨터 하드디스크, USB 저장장치 등의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의정부 고산동 주민들은 지난 3월 전임 시장인 안병용 전 시장과 의정부리듬시티 대표를 업무상배임 등 혐의로 고발했다.

고발장에는 '수천억 원 규모의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시행사 선정 과정에서 의정부시가 공정한 방식으로 관련 절차를 이행했는지, 특정 사업자에게 특혜를 제공한 게 아닌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