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노동자 쉼터에 생수’…용인시, 폭염 대책 강화

(경기남부=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이동노동자 쉼터에 생수를 비치하는 건설·제조 분야 소규모 민간 사업장과 이동 노동자를 위한 폭염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13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더위에 취약한 건설·제조 분야 산업 현장 지도 점검을 강화한다. 노동안전지킴이가 건설·제조 분야 민간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에서 온열질환 예방수칙이 잘 이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무더위 시간을 피해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오는 7월부터는 폭염에 대비해 얼음물 나눔 캠페인도 진행한다.

시는 수지구 죽전동 이동 노동자 쉼터에 오는 9월까지 생수를 상시 비치키로 했다. 이곳은 배달, 대리운전, 택시 기사 등 일정하게 쉴 수 있는 장소가 없는 노동자를 위한 간이 쉼터다.

시는 오는 28일 용인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50인 미만 소규모 민간 사업장을 대상으로 중대재해 예방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한다. 전문 강사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대해 설명하고 폭염 대비 예방수칙과 산재 예방을 위해 사업장에서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시 관계자 “폭염에 특히 취약한 건설 분야 근로자나 이동 노동자가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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