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섬 꽃 페스타 11만명 방문…지역상권 '활기'
개막 17일 만에 11만명 넘어서…12~16일 무료개방
- 양희문 기자
(가평=뉴스1) 양희문 기자 = 오는 16일 폐막을 앞둔 가평 자라섬 봄꽃 페스타에 11만 명이 넘는 인파가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처럼 늘어난 관광객에 지역 상인들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12일 경기 가평군에 따르면 이달 10일 기준 자라섬 봄꽃 페스타를 찾은 관람객은 11만 368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25일 개막한 이후 17일 만에 11만 명을 넘어선 것이다.
군은 관람객 11만 명 돌파 기념으로 이날부터 16일까지 5일간 자라섬 봄꽃 페스타를 무료 개방하기로 했다. 원래는 입장료 7000원을 내야 한다. 무료 개방 기간에도 버스킹 공연, 체험행사, 농산물 판매 부스 등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자라섬 봄꽃 페스타가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 잡으면서 지역 상권도 활기가 돌고 있다.
가평읍에서 막국수 가게를 하는 A 씨(51)는 "꽃 페스타가 개막한 뒤로 많은 관광객이 가평을 찾은 만큼 매출도 덩달아 상승했다"며 "상권에 활기가 도니 일할 맛이 난다"고 말했다.
자라섬은 2023~2024년 한국관광 100선과 경기관광축제에 선정됐으며, 이곳에선 매년 봄과 가을에 꽃 페스타가 열린다. 지난달 25일 개막한 이번 축제의 개방 기간은 오는 16일까지로, 수국, 꽃양귀비, 유채꽃 등 다양한 봄꽃을 만나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가평은 각종 규제 탓에 지역 경제를 살리는 방법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관광업이 중요하다"며 "꽃 페스타가 수도권 대표 축제로 자리 잡으며 이로 인한 경제적 이득이 지역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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