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자활 선순환 모범” 용인시 ‘밥과함께라면 3호점’ 생긴다

한국자활복지개발원 공모선정…‘1·‘2호점’ 매출 안정적

용인시 자활기업 '밥과함께라면 2호점 모습.(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의 대표적인 자활 선순환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밥과함께라면’ 3호점이 탄생한다.

용인시는 용인지역자활센터가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이 자활근로사업단을 대상으로 시설보수와 자산취득비, 임대보증금을 지원하는 ‘사업장 환경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자활센터는 공모 선정으로 받는 사업비 6000만원에 용인시 자활기금 6000만원을 더해 ‘밥과함께라면 3호점’(처인점)을 운영할 예정이다.

센터는 현재 참여자를 모집해 조리와 고객 응대를 교육하고 있다. 사업장 계약과 인테리어, 집기 설치가 마무리되는 8월에 시범운영을 시작해 9월에 정식으로 문을 여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용인지역자활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공모에 선정됐으며, 지난해 받은 지원금으로 ‘밥과함께라면 2호점’(동백호수점)을 개소했다.

‘밥과함께라면’은 용인지역자활센터 분식사업단 브랜드다. 2018년과 지난해 각각 문을 연 1호점과 2호점이 순항하면서 저소득층의 경제적 자립과 일자리 창출 등 자활 선순환 구조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흥구 동백1동에서 운영 중인 ‘밥과함께라면 1호점’은 자활기업으로 창업해 3명의 인원이 일을 하고 있고 동백2동에 마련된 2호점에는 9명의 자활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두 지점은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수익금 중 일부는 자활사업에 재투자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밥과함께라면 3호점’(처인점)은 경력보유 여성이나 다문화가정 등 경제적 자립을 위한 도움이 필요한 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자활센터를 중심으로 용인의 복지체계가 선순환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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