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8일 정말 수고했어" BTS 진, 전역 현장에 뜬 풍선 [N현장]
- 황미현 기자
'월와핸(월드와이드핸섬) 특급 전사 석진아! 전역을 축하해.'
(연천=뉴스1) 황미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맏형 진이 제대하는 당일, 연천 하늘에는 커다란 풍선이 떴다. 방탄소년단 중 첫 번째로 제대하는 멤버에게 보내는 아미의 환영 인사다.
진은 12일 오전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한다. 이날 경기도 연천 소재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 앞에는 진의 제대를 반기는 다양한 플래카드와 현수막, 하늘에 뜬 풍선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진이 전역하는 부대 주변 건물에 설치된 현수막에는 '석진아 548일 정말 수고했어, 변함없는 사랑으로 너의 곁을 지킬게' '지구가 사랑하고 우주가 응원하는 특급전사 김석진' 등의 문구가 적혔다.
특히 연천군에서도 '연천군 1년 반은 우리에겐 행복이었습니다! 연천은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제대하는 진을 축하했다.
지난 2022년 12월 멤버 중 가장 먼저 입대한 진은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로 성실히 복무해 왔다.
앞서 지난 11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공식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공지를 통해 "전역일은 다수의 장병이 함께하는 날"이라며 "전역 당일 별도의 행사는 없으며,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 여러분께서는 현장 방문을 삼가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진을 향한 따뜻한 환영과 격려는 마음으로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며 "팬 여러분이 진에게 보내주신 응원과 변함없는 사랑에 늘 감사드린다, 당사는 앞으로도 아티스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진은 전역 다음 날부터 아미(공식 팬덤명)와 만난다. 그는 오는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내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오프라인 행사이자 데뷔 기념일(6월13일) 행사인 '2024 페스타(FESTA)'에 참석해 팬들과 만난다.
특히 페스타 행사 중 1부 '진스 그리팅스'(진's Greetings)에서는 팬 1000명을 대상으로 한 허그회를 진행한다. 이는 아미와 가까운 거리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진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이어 2부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에서는 아미가 보고 싶어 한 진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코너들이 진행된다.
더불어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진의 전역일에 모일지도 이목이 쏠린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현재 7인 멤버 전원이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이다. 이날 멤버 중 처음으로 제대하는 진을 포함해 제이홉, RM, 지민, 뷔, 정국 등은 현역 복무 중이며, 슈가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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