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선 칼국수가 5000원"…소비자 위하는 '착한가격업소' 인기
- 김기현 기자
#1. 경기 수원시 지동시장 인근에 있는 '백천홍두깨칼국수'는 3년째 칼국수 한 그릇을 5000원에 판매 중이다. 수제비와 칼국수 역시 각각 5000원, 6000원에 내주고 있다.
#2. 권선구 권선동 소재 '레미샵 붙임머리'는 경쟁 업체보다 5만 원가량 저렴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가격을 인하하면서 손님이 늘어나 기존보다 수입이 1.5~2배 늘었다.
#3. 영통구 망포동의 '조이커피 샌드위치'는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아메리카노를 1500원에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샌드위치를 포장해 가면 10% 할인 혜택까지 부여 중이다.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고물가 시대,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품질의 음식·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수원지역 '착한가격업소'가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현재 시 착한가격업소는 총 80곳이다. 착한가격업소는 지역 평균 물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곳이다.
통상 외식업과 개인서비스업종을 대상으로 △주요 취급 품목 가격 수준 △가격 안정 노력도 △청결·위생 관리 △공공성 등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행정안전부 기준에 따라 지자체가 지정한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착한가격업소 인증 표찰과 종량제 봉투(분기별)를 제공한다. 또 착한가격업소가 희망하는 품목을 사전에 조사해 지급한다.
특히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 지원사업' 대상 선정 시 착한가격업소엔 가점을 부여한다. 지역화폐 가맹점일 경우엔 결제수수료도 지원한다.
시는 오는 14일까지 신규 착한가격업소를 모집한다. 사업자등록증, 신청서를 구비해 시 지역경제과나 각 구 경제교통과에 방문·(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물가 안정에 이바지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를 신규 발굴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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