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75주년' 경희대, 용인시와 탄소중립 ESG 실천 줍깅

기흥레스피아 호수공원 일대 쓰레기 수거… 120여명 참여

경희대가 용인시와 함께 개교 75주년 및 국제캠퍼스 건립 45주년을 기념해 7일 용인시 기흥레스피아에서 탄소중립·ESG 실천 줍깅 행사’를 진행했다.(경희대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희대학교가 개교 75주년 및 국제캠퍼스 건립 45주년을 기념해 7일 용인 기흥레스피아 호수공원에서 '산·학·관·민이 함께하는 탄소중립·ESG 실천 기흥호수 줍깅 행사'를 개최했다.

경희대에 따르면 경희대 구성원과 경기 용인특례시가 함께한 이날 행사는 제29회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용인시가 ESG 실천을 위해 마련한 '환경의 날·환경교육 주간 행사'를 연계해 진행됐다.

경희대·용인시 주최, 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 주관, 경기도물산업협회·기흥호수살리기운동본부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엔 경희대에선 김종복 경희대 대외부총장과 오종민 대외협력처장·김미소 총학생회장 등 학생·교직원들이 함께했다.

또 장창집 용인시 환경위생사업소장, 오두호 기흥호수살리기운동본부 대표를 비롯해 용인시와 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 기흥호수살리기운동본부, 기흥레스피아 관계자 등 모두 120여 명이 참여했다.

경희대가 용인시와 함께 개교 75주년 및 국제캠퍼스 건립 45주년을 기념해 7일 용인시 기흥레스피아에서 탄소중립·ESG 실천 줍깅 행사’를 진행했다.(경희대 제공)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경희대 개교 75주년 기념 ESG 실천 사항과 용인시의 탄소중립 사례, 기흥호수 수질 현황 등을 공유하고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실천문을 낭독했다고 주최 측이 전했다. 이 실천문엔 '미래 세대가 지속 가능한 경기도에서 살 수 있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행사 참가자들은 기흥호수 둘레길과 인근 신갈천·지곡천에서 줍깅 활동도 했다.

경희대 김 부총장은 "개교 75주년을 맞아 인류사회에 기여하려는 경희대의 전통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공공기관과 협력해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 장 소장은 "기흥호수 줍깅 행사는 용인시와 경희대가 진행한 산학협력의 좋은 본보기"라며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용인시의 다양한 노력에 시민참여가 필요하다. 앞으로도 많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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