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유라시아 진출로 530조 경제창조…경기도가 실크로드 출발점"

'유라시아 큰 길' 열차페리·해저터널·대륙철도 로드맵 제시
건설, 교통, 관광, 서비스 등 410만개 일자리 창출 효과도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가 국제대 컨벤션센터에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원유철 전 대표 측 제공)

(평택=뉴스1) 유재규 기자 =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가 대한민국의 경제영토의 유럽과 러시아로 확장을 구상하는 주제로 대학생들을 위해 특강을 진행했다.

원 전 대표는 5일 경기 평택시 장안동 소재 국제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국내 경제정책 미래 비젼이 담긴 '유라시아 큰 길로 여는 한국경제'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유라시아 큰 길'은 대한민국이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반도라는 최적의 물류 지정학적 위치에 북한이라는 장벽에 가로막힌 상황을 돌파하면서 경제영토를 유라시아 대륙까지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인 '유라시아 큰 길' 로드맵은 △열차페리 정책 △해저터널 정책 △대륙철도 정책 등 세 가지다.

서해안은 평택항에서 열차페리를 띄어 중국 연태항으로 이은 후, 중국대륙철도(TCR)로 연결하고 동해안은 마찬가지로 동해항에서 띄운 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을 연결한다는 것이 열차페리 정책의 핵심이다.

해저터널 정책은 경기도에서 중국 산동으로의 한중해저터널과 부산에서 일본 큐슈로의 한일해저터널을 뚫어 한반도가 한중일의 중심축을 이룬다는 것이 골자다.

TCR과 TSR을 해저터널을 통해 한반도 종단, 횡단철도(TKR)로 연결한다는 대륙철도 정책은 유라시아 대륙전체를 하나의 타원형으로 철도를 통해 완성 시키는 것이다.

'유라시아 큰 길'의 경제적인 효과에 대해 건설, 교통, 관광, 서비스 등에서 410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530조의 경제유발 효과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 평가로 원 전 대표는 이를 뒷받침했다.

원 전 대표는 "유라시아의 큰 길의 경제 실크로드 출발은 대한민국의 중심, 경기도에서 시작되는데 평택에 자리잡고 있는 국제대에서 학생들과의 강의와 소통의 시간은 큰 의미가 있다"며 "유라시아 큰 길이라는 경제정책 비전이 한국경제에 새로운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는 '한국경제의 그랜드비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가 제시한 '유라시아 큰 길' 로드맵.(원 전 대표 측 제공)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