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상황 때 자녀 맡기세요” 경기도 ‘언제나 어린이집’ 운영
6월1일부터 부천 등 5곳서…24시간 이용료 3000원
- 송용환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가 생후 6개월부터 7세까지 취학 전 영유아를 둔 부모(보호자)라면 일시적‧긴급상황 발생 시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360°돌봄 ‘언제나 어린이집’을 6월 1일부터 부천 등 5곳에서 운영한다.
29일 도에 따르면 360°돌봄 ‘언제나 어린이집’은 평일과 토·일·공휴일에 주야간(새벽) 운영하는 보육시설로 유치원 또는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거나 가정에서 양육하는 영유아를, 시간당 3000원의 이용료로 부모들이 필요한 시간에 걱정 없이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정책이다.
올해 운영되는 5곳은 △아람어린이집(부천시) △시립힐즈파크어린이집(남양주시) △시립금빛하늘어린이집(김포시) △시립행복모아어린이집(하남시) △이천시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아이봄’(이천시)이다. 이들 지역 외 인근 시군의 경기도민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당일 오후 3시 이전이면 언제나 어린이집(5개소)으로 전화 또는 방문해 예약‧신청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24시간이다. 1회 예약 시 연속 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보호자(신청인)는 신분증, 영유아와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외국인의 경우 외국인등록사실증명서)를 지참하고, 자녀에게 필요한 기저귀, 개별침구, 여벌 옷, 간식을 개별적으로 준비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언제나 어린이집은 시설이용 여부, 연령, 시간제한 없이 언제든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며 “부모(보호자)들의 육아부담을 완화하고, 사회‧경제활동을 균형 있게 할 수 있도록 더 나은 돌봄서비스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360° 돌봄’은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도의 정책으로 △연령·소득과 무관하게 위기 상황에 놓인 모든 도민을 지원하는 ‘누구나 돌봄’ △아이돌봄이 필요한 가정이라면 언제라도 원하는 시간에 긴급돌봄을 제공하는 ‘언제나 돌봄’ △기관·가정, 야간·주말 어디서나 장애인 맞춤 돌봄을 제공하는 ‘어디나 돌봄’ 3가지로 구성됐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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