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30일 양주서 '긴급구조 종합훈련' 실시

화학물질 폭발 사고 가정… 22개 기관 참여

2023년 경기북부 긴급구조 종합훈련 모습. (경기북부 소방재난본부 제공)

(의정부=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북부 소방재난본부가 오는 30일 경기 양주시 천일페인트 일원에서 '2024년 경기도 북부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재난 발생 초기 소방력 운영과 신속한 보고 체계 확립, 원활한 지휘시스템 작동, 정확한 현장 대응 강화 등에 목적을 두고 진행된다.

훈련은 화학물질이 보관된 공장 밀집 지역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인근 회암천까지 환경오염이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3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훈련엔 경기북부 소방재난본부, 양주시청, 양주소방서, 중앙119구조본부, 특수대응단, 북부특수대응단, 경기북부경찰청, 육군 제8사단, 주한 미 육군 제2사단, 양주국군병원, 양주보건소, 의정부성모병원, 명지병원, KT, 한국전력공사, 대한적십자사 등 22개 관계기관 소속 300여명이 참여한다. 또 소방헬기, 펌프차, 탱크차, 고가차, 무인 파괴차, 도시탐색차 등을 포함한 70여대의 장비가 동원된다.

특히 이번 훈련엔 다수의 사상자(40여명)가 발생한 상황에서 수용이 곤란한 지역병원 대신 군과 재난의료지원팀(DMAT)을 중심으로 야전병원을 설치·운영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