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의대 입시 전략은"…'화성 진학설명회' 성황
수도권 주요 대학 입시 요강 분석 및 지원 전략 공유
행사 시작 전부터 인파 행렬…"입시 계획에 큰 도움"
- 김기현 기자
(화성=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화성지역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내년도 대학 입시 전략'을 소개하는 올해 첫 '진학설명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5일 오전 10시 화성시청 민원동 3층 대강당에서 화성시인재육성재단이 주최하는 '2024 화성 진학설명회'가 열렸다.
5월 마지막 주말인데다 비교적 이른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행사 시작 20~30분 전부터 수많은 수험생과 학부모가 몰려들었다.
서울대 입학사정관 출신인 정성민 다원교육 입시연구소(DnA 입시 Lab) 소장이 강단에 섰다. 수도권 주요 대학별 입시 요강을 분석하고, 지원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그는 전날 확정된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 정보를 강연에 바로 반영해 보다 확실한 의대 입시 방향을 제시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은 전날 전국 39개 의대 모집 인원을 포함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원안대로 승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25학년도 전국 40개 의대(의전원 포함) 모집인원은 지난해(3058명)보다 1509명 늘어난 4567명이 됐다.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는 정 소장이 특정 대학에 대한 입시 전략을 설명하자 휴대전화로 영상을 촬영하거나 미리 준비해 온 메모장에 필기를 하기도 했다.
고3 수험생 자녀를 둔 김희은 씨(가명·49)는 "전문가로부터 최신 입시 정보를 얻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아들 진학 계획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화성 교육국제화특구 사업' 중 하나로 기획된 이번 진학설명회는 '입시설명회'(1차·2차)와 '대학입학정보박람회'로 나눠 열린다.
1차(서부권) 입시설명회는 이날 치러졌다. 2차(동부권) 입시설명회는 6월 8일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개최되며 마찬가지로 정 소장이 강사로 나선다.
2차 입시설명회는 1차와 마찬가지로 사전 예약 없이 현장 자유 입장 방식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수용 인원은 400여 명 규모다.
주요 대학 30여곳이 참여하는 대학입학정보박람회는 8월 개최된다. 재단은 입시설명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박람회 1:1 컨설팅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임선일 재단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화성지역 수험생과 학부모가 입시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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