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총선 경기 당선인들과 간담회…북부특별자치도 지원 요청

반도체 특별법·RE100 3법·북부도 설치 특별법 제조 등 당부

간담회.(경기도 제공)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도내 지역구 당선인과 도정 현안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구 경기도지사 공관 도담소에 열린 간담회는 김 지사를 비롯해 민주당 당선인 36명, 국민의힘 당선인 3명, 개혁신당 당선인 1명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서 △반도체 특별법 제정 △RE100 3법 제·개정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제정 등 도의 주요 입법과제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선인들에게 요청했다.

반도체 특별법은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지원, 기업 집중입주, 인력확보, 신재생에너지 확충 등을 위한 반도체 특구 지정 △수도권 규제 완화 △팹리스 및 중견·중소기업 지원 △반도체 생태계 기금 조성 등을 말한다. 현행법은 개별 산업단지 지원으로 반도체 집적화 지원에 한계가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RE100 3법은 △RE100 국가 실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법' 개정 △농촌 RE100 실현을 위한 '영농형태양광지원법률'(가칭) 제정 △산업단지 RE100 실현을 위한 '산업집적법' 개정 등이 담긴 내용이다.

김 지사는 "우리 법은 개별산단 지원 체계로 돼있다. 반도체 집적화 지원에 상당한 한계가 있어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도체특별법, RE100 3법 제·개정이 필요하다"며 "현재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특별법 추진을 하고 있고 이미 북부의 많은 의원들이 동조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추미애 민주당 당선인(하남갑)은 "경기도가 잘 되면 대한민국도 잘될 것"이라며 "발전하는 도정을 이끌어 가기 위해 국회 차원의 소통과 또 협력이 필요한 시점에 당선인들을 불러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성원 국민의힘 당선인(동두천·양주·연천을)도 "여당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경기도 현안도 책임지면서 함께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당선인(화성을) 역시 "개혁신당이 지역구에서 하나 있는데 100% 경기도라서 경기도에 집중해 의정활동과 당 활동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도내 지역구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53명, 국민의힘 6명, 개혁신당 1명 등 총 60명이다. 제 22대 국회 임기는 30일부터 시작된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