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봄철 산불발생 지난해보다 39% 감소…92건→56건

면적 97.36ha→18.14ha 줄어

3월12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광교임시수련원에서 열린 '2024 봄철 유관기관 합동 산불진화 모의훈련'에서 소방헬기가 산불진화 훈련을 하고 있다. 2024.3.12/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의정부=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도는 지난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2024년 봄철 산불조심기간’ 운영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산불발생이 39%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봄철 도내 발생한 산불은 총 56건, 피해면적 18.14ha로 지난해 산불발생 건수 92건, 피해면적 97.36ha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특히 산불발생 건당 피해 면적이 전년도 1.06ha에서 올해 0.32ha로 70%나 감소했다.

경기도는 올해 산불조심기간 중 33곳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시군 공조체계 유지, 소방·경찰 등 관계기관 협업으로 산불재난에 대비했다.

또한 산불방지 기동단속반 12개 조를 편성해 31개 시군 산림 인접지와 주요 등산로에서 소각 행위를 단속했다. 영농폐기물 소각을 줄이기 위해서는 농업부서와 협력해 영농부산물 수거·파쇄사업을 집중 추진했다.

산불 발생 시 피해면적을 줄이기 위해서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 진화인력을 신속히 투입하고 인접 시군 산불진화 임차헬기를 적극 지원했다.

도 관계자는 “산불 발생 건수와 피해면적 감소는 봄철 잦은 강우로 산불 위험도가 낮아진 이유도 있지만 경기도와 각 시군이 산불 예방 및 대응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말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