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생활밀착형 청년공간' 100곳 만든다… 카페·공방 등 활용

"청년들의 쉽고 편하게 방문과 다양한 만남·활동 기대"

경기도청 전경.(경기도 제공)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도는 지역 카페·공방 등 민간 공간을 청년들이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경기도 생활밀착형 청년 공간' 사업을 새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사전 공모를 통해 용인시 등 14개 시군을 선정, 해당 시군에 약 100곳의 '경기도 생활밀착형 청년 공간'을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도엔 현재 도비 또는 시군비를 지원해 별도 조성한 청년 공간이 41곳(도비 지원 21곳 포함) 있다. 이들 청년 공간에선 스터디룸, 창작·휴식, 취·창업, 동아리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작년엔 약 43만 명이 이용했다.

도는 이들 기존 청년 공간 외에도 청년들이 생활반경 내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고 그 선호도가 높은 카페·공방 등을 청년 공간으로 추가 활용하기로 했다.

생활밀착형 청년 공간이 새로 설치될 14개 시군은 용인시, 고양시, 화성시, 남양주시, 안산시, 평택시, 의정부시, 광주시, 하남시, 양주시, 구리시, 안성시, 양평군, 동두천시다.

도는 도비 약 3억 원을 투입해 민간 사업장 공간 일부를 청년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창작·휴식, 취·창업, 동아리 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시군별 청년 공간 운영 시기·방법 등은 다르지만, 주소지 시군 누리집 등을 통해 청년들이 예약해 개인 또는 단체로 사용하면 된다"며 "해당 공간에서 청년들이 선호하는 취미·동아리 활동 등에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인용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시군에 있는 청년 공간이 멀어서 이용하지 못했던 청년들이 있었다면 가까운 곳의 생활밀착형 청년 공간을 편하게 방문해 다양한 활동을 경험해 보길 기대한다"며 "작지만 강한 생활밀착형 청년 공간이 더 확대될 수 있도록 많은 청년들과 공간 운영자들이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